세인트루이스 - PGA투어가 오늘 벨레리브 컨트리클럽이 2030년 세인트루이스에서 개최될 18번째 프레지던츠컵의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년에 한 번 열리는 글로벌 팀 대전인 프레지던츠컵은 대회가 1994년 창설된 이후 미국 내 7번째 개최지로 벨레리브를 선택하였고, 이로써 미국 중부 지역에서는 2번 연속으로 프레지던츠컵이 열리게 되었다.

벨레리브는 지난 1965년의 세인트루이스에서의 U.S 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 시킨 게리 플레이어의 기념비적인 업적과 1981년에 열린 U.S 미드 아마추어 대회, 2번의 PGA 챔피언십(1992년, 2018년), 2001년의 WGC 아메리칸 익스프레스(9.11 테러 이후에 취소되었던 대회), 2004년의 U.S 시니어 오픈, 2008년의 BMW 챔피언십, 2013년의 시니어 PGA 챔피언십 등의 화려한 클럽의 역사에 이제 프레지던츠컵까지 추가하게 되었다.

PGA 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나한은 “세인트루이스는 열정적이고 프로 스포츠에 상징적인 도시다. 또한 거대한 열정과 함께 프레지던츠컵과 같은 대형 이벤트와 많은 프로 스포츠팀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세인트루이스와 벨레리브 컨트리클럽의 조합은 대회장과 전 세계에서 지켜보는 골프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프레지던츠컵의 글로벌 파트너, 시티, 코그니전트, 롤렉스의 아낌 없는 후원과 벨레리브 클럽의 헌신적인 리더십에 힘입어 2030 프레지던츠 컵을 이곳 세인트루이스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되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벨레리브 컨트리클럽은 1897년 설립되었고, 2022년 125주년을 맞는다. 세인트 루스 지역이 조성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마지막 프랑스 사령관인 루이 상뜨 앙주 드 벨레리브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클럽은 유명 건축가인 로버트 트렌트 존스에 의해 디자인되었으며, 1960년대 당시엔 엄청난 코스 전장으로 “라듀의 그린 몬스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에 이 코스는 존스의 아들인 리스 존스에 의해 2005년 큰 보수를 거치고 2013, 2019년에도 전략적 보수공사를 거쳤는데, 이러한 보수 공사를 통해 벨레리브 클럽이 여러 번의 중요한 골프 이벤트들을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장 최근에는 2017년 프레지던츠컵의 미국 팀 일원이었던 브룩스 켑카가 벨레리브에서 열린 2018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는데, 이 대회에서 켑카는 타이거 우즈를 물리치고 본인의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했다.

벨레리브 컨트리클럽의 대표인 릭 왈쉬는 “벨레리브는 2030 프레지던츠컵의 개최지로 선정되어, 다시 한번 세계 최고 골퍼들의 플레이를 세인트루이스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는 지역사회와 골프 팬, 선수들에게 엄청난 행사가 될 것이며, 세인트루이스에도 기념비적인 행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선 미국 팀이 호주의 멜버른 골프 클럽에서 새로운 인터내셔널 팀을 상대해 마지막 날에 짜릿한 역전으로 우승을 했다. 프레지던츠컵은 코로-19로 인해 1년 연기됐으며 2022년 9월 20일부터 25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클럽에서 열린다.

벨레리브 컨트리클럽은 버지니아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 위치한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클럽(1994년, 1996년, 2000년, 2005년 대회 개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2009년, 2025년 대회 개최),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 클럽(2013년 대회 개최),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2017년 개최)과 퀘일 할로우 클럽(2022년), 시카고의 메디나 컨트리클럽과 함께 미국에서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하는 7번째 골프 코스가 될 예정이다. 끝.

프레지던츠 컵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PresidentsC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